[시선집중] 윤희숙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범죄, 이준석 본질 호도하지 말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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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의원님이 그걸 자처하신다, 이런 말씀이신 거고요.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송영길 대표하고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합의를 했다가 번복하는 일이 있었는데 아주 강하게 비판하셨습니다. 뭐가 핵심 문제였다고 보시는 겁니까?
☏ 윤희숙 > 저는 이 논쟁을 보면서 제가 강하게 비판한 이유는 이게 철학의 문제이기 때문이에요. 이 철학의 문제를 제기했을 때 이 논쟁이 이틀 간 것은 이것을 또 기술의 문제로 받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저는 기술의 문제로 받을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의원님 잠깐만요. 철학은 뭐고 기술은 뭐예요?
☏ 윤희숙 > 지금 그 말씀을 드릴 건데, 재난지원금 문제는 사실은 일관되게 얘기를 해왔습니다.
우리 당은 전국민이냐 일부 국민이냐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피해 국민에게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저도 그랬습니다. 그 밑바탕에는 뭐가 있느냐면 지금 코로나 국면에서 우리가 쓰는 모든 돈은 다 빚을 내서 쓰는 겁니다. 다음 세대가 갚아야 하는 돈이란 뜻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다음 세대로부터 돈을 당겨와서 쓸 때는 정말 지금 어려운 분들 피해받은 분들에게 써야지 이걸로 돈을 뿌리면 이건 범죄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다음 세대가 갚아야 할 돈을 당겨오면서 이것을 모든 국민들에게 피해 안 받은 국민한테까지 뿌린다, 이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게 저희 철학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우리 당의 기반은 이런 철학을 공유하는 국민들이 지지하기 때문에 당이 존재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의 철학이 어떤 역사 앞에 책임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 이런 흐름이라면 이것을 덜컥 바꿔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 한 사람이. 이게 지금 제가 제기하는 철학의 문제고 당대표가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제가 지금 말씀드린 거예요. 이런 걸 바꿀 때는 당원과 지지자와 의원 전부가 앉아서 정말 머리 터지는 토론을 통해서 바꿔야 되는 거지 이것은 덜컥 바꿀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죠. 지금 이런 문제를 제가 제기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 진행자 > 기술은 어떤 뜻으로 하신 말씀이세요?
☏ 윤희숙 > 지금 대변인이 잘못 옮겼다, 조건부였다, 이런 얘기하고 또 옆에 친한 분이 나서서 자해다, 이런 얘기하는데 이런 게 제가 볼 때는 정치적인 기술이에요. 그게 아니고 지금 제가 얘기하는 것은 우리 당이 이런 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게 맞는 거죠. 맞다면 이런 것은 다시 한번 튼튼히, 단단히 짚고 넘어갑시다, 이런 얘기입니다. 아무도 공격하는 얘기가 아니에요, 사실은. 짚을 것 짚고 단도리 할 것 단도리하고 분명히 하고 넘어갑시다, 이런 얘기입니다. 이런 것을 자꾸 본질을 호도하고 기술로 대응하면 저는 우리 당에 대한 지지자들이 굉장히 실망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준석 대표가 그 뒤에 해명 내지 설명했던 게 비겁한 변명이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윤희숙 > 비겁하다는 말씀은 좀 강하고요. 이런 것은 제가 볼 때 우리가 새 정치를 하겠다, 예전에 구태정치를 벗겠다 하는 사람들이 저는 당대표나 저나 그런 사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익숙한 그 행태로부터 벗어나는 것 역시 고통이 따릅니다. 지금 그런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찌 보면 결이 연결될 수도 있는 문제인 것 같은데 의원님 두고 일부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저격수, 이런 식으로 표현하던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윤희숙 > 누구를 찍어서 저격할 만큼 제가 한가하지 않고요. 그분이 하는 말씀에 대해서 말이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 비판하는 거죠.
☏ 진행자 > 기본소득부터 여러 가지에 대해서 비판하셨는데 정책적으로 이재명 지사의 철학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철학이 없다고 보시는 겁니까?
☏ 윤희숙 > 제가 느끼기에 그분의 철학은 그때그때 표심에 반응한다 같아요. 굉장히 임기응변적이죠. 지금 기본소득도 최근에 한 세 번쯤 입장을 바꾸신 것 같은데요. 한다고 하셨다가 안 한다고 하셨다가 한 세 번쯤 바꾸셨어요. 그분의 지난 5년 동안의 가장 중심된 주장이었는데 그것을 그렇게 뭐랄까요. 확확 바꾸실 정도면 근본적인 철학이 있으신지에 대해서 저는 좀 의심을 합니다.
☏ 진행자 > 기본소득 논쟁 있을 때 이재명 지사가 반박할 때 항상 나오는 얘기가 뭐냐 하면 국민의힘 강령에 기본소득 명시돼 있다, 그것부터 봐라, 이런 반박 들으셨죠? 의원님.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윤희숙 > 지금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기본소득은 각자 의미로 쓰고 있습니다. 통일된 정의라는 것은 없어요. 이재명 지사가 쓰고 있는 정의는 그중에 한 그룹이 사용하고 있는 정의입니다. 우리 당에서 당헌에 들어가 있는 기본소득은 제가 판단하기에는 이렇습니다. 모든 국민이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수준을 보장하는 그런 지원이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것이 우리당의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돈을 뿌린다가 아니라 그 지원을 통해서 모든 사람을 인간적 존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 올린다인 거죠. 아주 근본적으로 다른 얘기죠.
☏ 진행자 > 그러면 그 기본소득이라는 네 글자의 단어에 대해서 의원님이 그렇게 해석하셨는데 해석을 당 안에서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 윤희숙 > 저는 상당 부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난지원금 논쟁에 있어서도 전국민에게 똑같이 뿌린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 우리 당의 반응은 각각이 전혀 조율되지 않은 반응들이지만 그게 우리 당의 철학이냐라는 문제의식들이 쏟아져 나왔잖아요. 그게 우리 당과 지지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정서인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현안 여쭤보다 보니까 다시 앞으로 돌아가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을 끊어내야 된다는 말씀하셨고 연금개혁 공공부문개혁, 교육개혁 이런 것들을 말씀을 하셨는데 얼마 전에 노조가 죽어야 청년이 산다라는 말씀도 결국 노동개혁의 연장선상에서 그 말씀하신 걸로 이해하면 되는 건가요?
☏ 윤희숙 > 네, 맞습니다. 노조가 죽어야 청년이 산다는 원래 제가 생각했던 책 제목이고요. (웃음)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제 말뜻은 과하죠, 노조의 힘이 과합니다. 과하다는 뜻은 뭐냐 하면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 투자를 하려고 투자를 고려하는 외투기업에게 물어보면 무엇이 가장 걱정되냐 왜 안 하냐 물어보면 노조를 들어요. 제1 요소가 그겁니다. 과하다는 거죠. 그리고 두 번째는 국내 정치에 있어서도 너무 과해요. 이 정부가 들어섰을 때 우리 정부 체질을 빠르게 망가뜨린 두 가지가 있다면 최저임금의 대폭 상승과 52시간의 경직적 시행입니다. 이 두 가지 다 사실 정권을 잡는 과정에서 민노총이 돌격대 역할을 했고 그 청구서를 수리해주는 과정이었어요. 어떤 정권도 선거 때 했던 얘기를 선거가 끝나면 검토를 합니다. 이게 정말로 우리 국민들에게 무리를 가져오지 않을지, 그런데 이 정부는 전혀 그런 검토 조정 이런 과정이 없었어요. 그 얘기는 정부가 뭔가 방향이 잘못됐다고 해석하기도 하지만 그것만큼 노조가 너무 강하다. 정부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과하다 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아까 말씀드린 젊은이들한테 희망을 주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지금 이 과한 관계가 좀 수정돼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결과적인 이야기지만 집권 기간 동안 최저임금 인상률 평균을 놓고 보면 문재인 정부의 평균 인상률이 박근혜 정부보다 못하던데, 0.1%포인트 못하던데, 이게 노조의 입김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할 수 있는 겁니까?
☏ 윤희숙 > 첫 2년은 그렇죠. 첫 2년에 2년 동안 30%가 올랐죠. 이것은 어떤 선진국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골목마다 다 자동주문 기계 들어왔잖아요. 3년 차, 4년 차 때 조금밖에 안 올렸지 않느냐 하시지만 기계 한번 들여놓으면 그다음에 안 바꿉니다. 사람으로 돌리지 않아요. 저는 이 정부가 매우 잘못한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런 사업자들의 관행, 최저임금을 무서워하는 심리, 이걸 바꿔놓은 거예요. 그럼 다시 돌아가긴 매우 어렵습니다.
☏ 진행자 > 시간이 30초 정도 답변 기회가 남아 있는 것 같은데요. 의원님께 한번 이렇게 질문드려볼게요. 만약에 본격적으로 출사표 냈을 때 제1공약으로 내세울 것 혹시 준비되셨습니까, 어떤 겁니까?
☏ 윤희숙 > 저는 사실 몇 개 가지고 고르고 있는데요. (웃음) 그건 제가 곧 발표하기 시작할 테니까 오늘 우리 김종배 선생님하고 나눈 대화가 사실은 1, 2, 3등 후보 중에 다 들어 있습니다.
☏ 진행자 > 개혁 몇 가지 말씀하셨던 것에 들어 있군요.
☏ 윤희숙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마무리할게요. 고맙습니다.
☏ 윤희숙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윤희숙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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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리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사장님들이 알바나 고용인원들이 땀 흘려 번 돈에서 임금 받겠다고 하면 어디나라 법에서 범죄입니까?
국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일해서 번 돈 중 일부를 세금으로 납부하고있는데
그 세금을 통해 지원을 받는다는게 어디가 범죄란 소린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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