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은둔환자의료지원캠페인 첫 번째 의료지원대상자 엔젤병원 전액 재능기부로 진행
페이지 정보
본문
뜨거웠던 7월 마지막주 화요일 2021년도 은둔환자의료지원캠페인 첫 번째 의료지원대상자인 김예진(가명) 학생을 만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역에 위치한 아이디병원을 찾았습니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이른시간 도착하였는데 항상 은둔환자의료지원캠페인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 아이디병원의 진범용대리님이 반갑게 맞아주셨고, 김예진(가명) 학생이 도착하기 전 의료지원에 대한 그동안 진행 상황과 아이디병원의 창립이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예진(가명)학생은 2021년도 은둔환자의료지원캠페인 첫 번째 의료지원대상자로 지난 4월 선정 후 엔젤병원인 아이디병원에서 양악수술 전 선교정 치료를 받았고, 28일 오후 2시 양악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아이디병원은 지난 2019년 3월 은둔환자의료지원캠페인 10번째 엔젤병원으로 합류하였는데, 대학병원 교수직을 마치고 선천성기형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얼굴뼈 전문 성형병원으로 병원을 시작하셨다는 박상훈 병원장님의 지휘 아래 ‘뷰티원더랜드’ 창립이념 구현을 위해 은둔환자의료지원캠페인 엔젤병원 외에도 지난 2013년 5월부터 현재까지 8년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국내와 해외 아동을 대상으로 후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재능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2020년 코로나19 집중 발생으로 상대적으로 더 어려움에 처하게 된 대구·경북지역의 취약계층 아동들을 보호하고자 1000만원을 기부해 소외계층과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나눔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습니다.
아이디병원의 박상훈 병원장은 “무엇보다 은둔환자의료지원캠페인 대상자인 김예진(가명) 학생의 선천성부정교합 치료는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주는 의료 사업을 펼치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행하며, 재능기부 실천으로 사랑을 구현한다는 아이디병원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야기가 끝나갈 무렵 김예진(가명)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약속 장소에 도착하여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Q1. 일상생활에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조금 딱딱한 음식이나 사과, 배 같은 과일을 먹을 때 입을 벌리면 턱이 계속 빠졌어요. 그러면 제가 계속 턱을 끼워 넣어야 했어요.
그리고 씹는 속도가 느려서 학교에서 단체생활 할 때 먹는 속도를 맞춰야 하니까 허겁지겁 먹다가 자주 체하고, 치열이 고르지 않아서 양치질을 해도 음식물이 너무 많이 끼니가 충치가 심했어요.
Q2.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는다면 어떤 부분인가요?
‘남들은 다 정상적인 턱을 갖고 태어났는데 왜 나만 안좋은 교합을 갖고 태어났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한때는 제 턱을 보고 너무 싫어서 스스로 주먹으로 턱을 마구 치기도 했어요. (자해하듯이)
그리고 두통이 엄청나게 심하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무기력해지고.... 죽고 싶었죠.
Q3. 의료지원 대상자 선정 통보를 받고 심경이 어떠셨나요?
이제 부정교합에서 벗어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실은 지원을 통보받고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 턱수술이라 위험하다는 글이 많아서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어요.
그런데 처음엔 상담 정도 해주겠지 생각했는데, 아이디병원 이태성원장님께서 양악수술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신뢰되고 마음이 놓여서 수술을 결심하게 됐어요.
Q4. 치료 후 달라진 모습으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요?
셀카찍는거요. 그리고 턱이 이래서 친구들과 단체사진 찍을 때 얼굴이 못생기게 나와서 사진 찍기를 싫어하고 아예 안 찍었거든요.
친구들과 단체사진 찍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5. 꿈이나 희망, 목표가 있으신가요?
컴퓨터 프로그래머요. 그리고 사회공헌으로 자신의 재능을 남에게 베푼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인데, 이번 재능기부를 보면서 저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김예진(가명)학생은 지난 1월 통영ㅇㅇㅇ사무소 이미진주무관으로부터 발굴 의뢰되어 3월 본사업 최종 전문심사를 통해 은둔환자의료지원캠페인 의료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선천성부정교합으로 시도때도 없이 빠지는 턱을 스스로 끼워 맞추고, 극심한 두통으로 타이레놀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었던 20살 청년 김예진(가명) 학생.
치료 후 달라진 모습으로 제일 먼저 셀카를 찍고 싶은 소소한 일상이 소원인 20살 청년 김예진(가명) 학생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이 꿈입니다.
한참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다닐 시기에 선천성 부정교합으로 집안에 혼자 있기를 좋아했고, 턱이 튀어나와 상대방에게 보여지는 이미지가 이상하게 보여질까봐 면접 보기가 두려워 서울에 있는 대학 진학을 포기했지만, 고등학교 재학 중 교내 대회에서 생활에 유용한 앱을 개발해 생활기록부가 경남도교육청에 예시가 될 만큼 컴퓨터에 있어서 훌륭한 인재입니다.
김예진(가명)학생 어머니는 인터뷰 끝에 “이번 의료지원을 계기로 예진이도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사회에 공헌하고, 후에 직장생활을 하든 사업을 하든 어려운 사람들과 나누는 그런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김예진(가명)학생이 선천성부정교합의 신체적질환으로 힘겨웠던 날에서 벗어나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기를....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더 나아가기를 힘차게 응원합니다.
은둔환자의료지원캠페인은 KMI한국의학연구소의 안정적인 후원과 엔젤병원의 의료적 지원을 받아 한국자원봉사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은둔환자의 활발한 사회복귀 활동을 위해 애써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20살 청년 김예진(가명)학생이 당당하게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의료비 전액지원의 재능기부를 실천해주신 박상훈 병원장님과 아이디병원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http://vkoreanews.or.kr/m/view.php?idx=250
좋은 사업인데 조회수 좀 올려드립시다 ㅠㅠ
- 이전글ㅁㅊ넘들;; 21.07.29
- 다음글내가 고자라니? 내가 고자라니 ㅜㅜ 21.07.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