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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목동 d아파트 층간소음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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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nmuad
댓글 0건 조회 631회 작성일 21-07-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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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시작




 




 




2013년 2월 9일. 중랑구의 한 아파트.




 




 




A씨(61.남)의 집이 모처럼 시끌벅적했다고 합니다.




 




 




두 아들들이 부모와 함께 설을 지내기 위해 식구들과 함께 방문했던 것입니다. 모처럼 만난 가족이 함께 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집안의 분위기는 매우 좋았으나 이러한 행복감은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오후 17시경.




 




 




 




"삐삐삑"




 




 




"네"




 




 




"경비실인데 아래층에서 층간소음때문에 못살겠다고 좀 조용히좀 해달라고 하네요"




 




 




경비실로부터의 인터폰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아랫집 여자(50)가 경비실에 인터폰을 걸어 층간소음을 항의했던 것입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참을 수가 없으니 처리해달라는 얘기를했다고 합니다.




 




 




A씨의 아내(52)는 곧바로 경비실에 아랫집과의 인터폰 연결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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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인데 너무 죄송해요. 명절이라 가족들이 다들 모여서요"




 




 




"저기요! 이거 너무 심한거 아니예요? 왜 이렇게 시끄러워요 대체!"




 




 




"아~ 죄송합니다. 명절이라 가족들이 모여서요. 주의하도록 할게요."




 




 




" 몇번이나 참냐고! 내가!"




 




 




아랫집 여자는 평소에도 수시로 찾아와 A씨 내외를 괴롭혔다고 합니다.




 




 




A씨의 집은 활동량이 극히 적은 A씨 내외 두사람만이 생활하고 있음에도 아랫층 여자는 층간소음을 참을 수 없다며 자주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오히려 고통스러운 쪽은 A씨와 그의 부인이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조용히 해도 시끄럽다고 하는 아랫층 여자와의 갈등이 계속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날 A씨집 아랫층인 604호에는 내연남 김씨(46)가 방문해 있었다고 합니다.




 




 




김씨는 인터폰으로 내연녀가 윗층사람과 다투는 소리를 들었고 여자는 인터폰을 끊고나서 곧장 문을 열고 704호로 올라갔는데 이를 본 김씨는 내연녀를 앞질러 올라가 A씨의 현관문을 발로 마구 걷어차기 시작합니다.




 




 




"쾅쾅!"




 




 




"야이 XX놈들아 니들만 사냐~ XX놈들아"




 




 




A씨 가족들은 당황합니다. 다짜고짜 한 남성이 자신들의 집 문을 발로 차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물론 층간소음이 발생한 것은 미안한 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온 가족이 어디 호텔을 잡아서 명절을 보낼 수는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A씨와 아내, 그리고 두 아들 (동생B(30),형C(32))까지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 가족과 아랫층 남녀간에 말다툼이 벌어집니다. 피해자들의 어머니가 잘못했다고 계속해서 사과를 했음에도 아랫층 여자는 흥분하여 고성을 질러댑니다.




 




참지못한 A씨도 여기에 가세하였는데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린 여자가 자신의 아내에게 막말을 해대고 있었으니 그것을 참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내연남 김씨도 피해자 가족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는데 결국 형제중 동생B가 자신의 부모에게 막말을 해대는 아랫층 김씨에게 화를 참지못하고 달려들어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너 오늘 좀 맞을래?"




 




 




"아저씨 돈 많이 벌어놓셨나부네. 오늘 돈 벌게 생겼네"




 




 




김씨는 달려드는 B에게 엄포를 놓았으나 부모를 향한 욕설을 들은 두 형제 역시 굉장히 흥분했다고 합니다.




 




 




이 와중에도 형제의 어머니는 어떻게든 싸움을 말리기 위해 사과를 거듭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고 이미 김씨가 이들을 살해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합니다.




 




 




 




"아들이 깽값 번다고 하니 깽값 물어 드릴게. 내려 갔다 올테니 잠깐만 기다리세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김씨는 그길로 내연녀와 함께 604호로 돌아갑니다.




 




 




거기서 그는 양말을 신고 슬리퍼를 운동화로 갈아신은 뒤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 내연녀의 차 트렁크에 보관중인 칼날길이 20cm의 칼을 꺼내 허리 뒤춤에 숨겼다고 합니다.(그는 당시 사채업자에게 채무가 있었기 때문에 시비에 대비하여 늘 칼 한자루를 승용차 드렁크에 보관했다고 합니다.)




 




 




살인을 위해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친 김씨는 다시 704호로 올라가 벨을 누릅니다




 




 




"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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